X

수입차 하반기 공략 카드는 '소형 SUV'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보경 기자I 2014.08.25 17:21:24

벤츠 BMW 등 이달에만 SUV 4종 출시
국내선 기아차 신형 쏘렌토로 대응
레저 캠핑 열풍으로 SUV 인기 '쑥쑥'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A 200 CDI’. 벤츠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수입차들이 하반기 국내 시장 공략카드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울 꺼내들었다. 수입차 판매 1위로 올라선 폭스바겐의 티구안, 르노삼성자동차의 부활을 이끈 QM3로 소형 SUV의 시장성이 입증되자 저마다 가격경쟁력과 실용성을 갖춘 소형 SUV모델을 내놓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총 4종의 수입차 SUV가 출시됐는데 이중 3종이 소형 SUV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5일 4000만 원대의 ‘더 뉴 GLA클래스’를 출시했다. 벤츠의 5번째 SUV 모델로, 국내에서 소형 SUV를 선보이기는 처음이다.이 차는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30.6kg.m의 주행 성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9.9초가 걸린다. 4900만 원의 가격이 매력적이다. 신형 디젤 엔진으로 복합 연비는 16.2km/ℓ다. 고성능 모델인 ‘더 뉴 GLA 45 AMG 4매틱’(7000만 원대)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BMW는 쿠페와 SUV를 결합한 ‘뉴 X4’를 선보였다. 세련된 쿠페의 라인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2.0 모델의 경우 2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초에 도달한다. 3.0 모델도 3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m의 힘을 낸다. 제로백은 5.8초다. 가격은 2.0 모델이 7020만 원, 3.0 모델이 8690만 원이다.

BMW코리아가 18일 ‘더뉴 X4’를 출시했다. BMW코리아 제공
포르쉐 코리아도 7000만 원대의 ‘마칸’을 출시했다. 2ℓ 직렬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은 237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6.9초 만에 간다. 최고속도는 시속 223㎞며 복합연비는 ℓ당 8.9㎞다.가격은 7560만 원으로 기존에 출시된 마칸S 디젤(8240만 원)이나 마칸S(8480만 원), 마칸터보(1억740만 원)에 비해 낮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중형 SUV인 ‘올 뉴 체로키’ 판매를 시작했다. 7년 만에 나온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보다 빠른 출발과 차체의 떨림, 진동이 없는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해졌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 14.0㎞의 2.0ℓ 터보 에코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중형 SUV이지만 가격은 4000만원대 (4990만~5640만원)부터 책정됐다. 초기 물량 500대는 360만~660만 원을 할인해준다.

크라이슬러 ‘올 뉴 지프 체로키’. 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
9월 이후에도 소형 SUV 출시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9월엔 링컨 MKC와 푸조 2008, 10월에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소형 SUV인 NX300h가 판매된다. 닛산도 캐시카이를 하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레저·캠핑 열풍으로 SUV가 인기 있는 가운데 티구안이나 QM3 등 고성능의 소형 SUV 선호 현상이 나타나자 수입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경쟁모델을 내놓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수입차들의 소형 SUV의 공세에 맞설 국내 완성차의 기대주는 기아차의 ‘올 뉴 쏘렌토’다. 지난 19일 사전 공개에 이어 오는 28일 미디어 발표회를 통해 선보일 올 뉴 쏘렌토는 2008년 쏘렌토R 이후 5년 4개월 만에 등장하는 3세대 모델로 누적판매대 수 200만대를 넘긴 스테디셀러다. 기아차가 전면에 내세우는 점은 안전성과 내구성이다. 차급은 소형과 중형의 중간 정도로 가격은 2765만∼3436만원이다.

SUV는 수입차 국내 완성차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SUV 판매량은 19만 272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 늘었다. 연간 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수입 SUV도 2만여 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증가했다.

포르쉐 ‘뉴 마칸’ 2.0. 포르쉐코리아 제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