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신세계(004170)가 대한통운 인수전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3일 신세계 관계자는 "대한통운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마감일인 입찰의향서(LOI)를 접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는 대한통운의 물류 네트워크를 온라인 쇼핑몰 등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의 부동산 자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유통업계 맞수인 롯데그룹이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의사를 강하게 밝힌 점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유통 부문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올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통운 인수에는 현재 포스코와 롯데, CJ그룹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한통운 매각 주간사들은 오는 4일 오후 5시 대한통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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