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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3분기 매출 감소..`수주 지연`(상보)

이창균 기자I 2010.10.28 16:58:25

원가절감·자회사 호실적으로 영업익·순익은 확대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두산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이 수주 지연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원가절감,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비 증가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3분기 영업이익이 9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4710억원으로 4.5% 감소했다. 순이익은 24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18.7% 각각 감소했다. 순이익은 69.1% 줄었다.

두산중공업은 "연초 계획했던 수주가 잇따라 지연되면서 매출액은 줄었지만 설계·공정 과정에서의 원가절감과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한편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11조원이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3분기말 기준 수주가 9조46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며 "연말까지 수주 1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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