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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정해인도 받았다…‘금융의 날’ 유공자 192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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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기자I 2025.10.28 10:30:00

이억원 “금융은 국민의 신뢰 속에 성장해야…사회적 가치 창출의 장으로”
혁신·포용·저축·투자 3개 부문서 192점 포상…장정희·김상용 훈장 수훈
장나라·정해인 등 포용금융 확산 공로 인정…“금융, 국민과 함께 성장해야”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92명을 포상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금융의 날은 금융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을 조명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 대표, 유공 수상자와 가족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포상은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3개 부문에서 훈장 2점, 포장 4점,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26점, 금융위원장표창 124점, 금융감독원장표창 18점 등 총 192점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기업가치 제고 인프라 구축과 대체거래소 출범에 기여한 장정희 한국거래소 부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은 취약계층 금융상담 서비스 도입과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펼친 김상용 신한은행 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포장은 정지영 한국수출입은행 팀장, 김성호 케이뱅크 차장, 백소윤 국민은행 계장, 정재희 육군 5군단 대령이 받았다. 정지영 팀장은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금융 지원에 기여했고, 김성호 차장은 얼굴인증 기반 본인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금융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백소윤 계장은 고객 주의 환기를 통해 7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고, 정재희 대령은 27년간 장병 금융교육을 지속해왔다.

대통령표창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권형민 산업은행 팀장, 광주광역시 북구, 경남신용보증재단, 제주수눌음자활센터, 초등교사 류가진 씨, 연예인 장나라 씨 등에게 수여됐다. 정 부회장은 자체 개발한 AI 금융플랫폼을 일본에 수출해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으며, 장나라 씨는 200억 원 이상을 사회에 기부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이현승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 본부장, 최선연 부산 사하구청 통합사례관리사, 강태홍 ㈜에이티에스 대표, 배우 정해인, 김태연 씨 등 26명이 수상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금융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뒷받침해 왔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금융,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금융의 날은 금융인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금융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며 “내년부터는 금융인뿐 아니라 금융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낸 고객이 함께 수상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혁신과 포용을 동시에 실현하는 금융이 국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금융인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금융권과 협력해 서민금융 강화, 디지털 혁신, 포용금융 확산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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