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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우리가 과거 중진국 입장에서 산업 발전을 기획할 때는 정치 관료들의 실력이 충분해서 정부 주도로 문제를 해결해 왔다”면서도 “이제는 민간 역량이 정부 역량을 뛰어넘어 선진국이 됐다. 정부만으로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경제 현장에서 국제 경쟁이라는 파고를 일상적으로 넘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어떻게 정치와 행정에 반영해서 실질화할지 고민해보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여러분이 필요하다는 것을 신속하게 만들어내는 게 목표다. 의견을 최대한 경청하고 잘 메모해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국민들이 국제 통상 문제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두고 걱정하는 일이 과거에는 아마 없었던 듯하다”며 “정치를 하는 저희 입장에서도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가 당황스러울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사람 문제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며 “사람들의 지혜와 협력으로 다 해결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참석자들은 한국 정세가 트럼프 시대 속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정부의 정책 대응이 중요 시기라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지난번에 말한 것처럼 이제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가 지원해주는 시스템으로 가야한다는 것에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다양한 무역 정책이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 민관이 함께 노력을 해야 한다. 관련해서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가 만든 통계자료 등을 활용해 미국 조야에 설득하는 작업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 또 정부 중심의 첨단산업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재계 지적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중 갈등이 한국의 해외 시장 축소로 귀결될 가능성도 있어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설명회 등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도 있었다”면서 “국가 주도의 산업정책이 경제 선진국 대열로 올라가며 의미 없다고 평가돼 왔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첨단 산업 경쟁력이 국가의 가장 큰 경쟁력이기 됐기 때문에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정책 설계가 필요한 것 같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