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김 의원은 “승리로 보답하는 길 밖에 없다”며 “채 전 의원의 경험과 경륜, 이상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채 전 의원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중심의 산업 구조 재편, 일자리 창출 공약을 고스란히 이어 받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답했다.
이 둘은 그 자리에서 상임선대위원장 위촉과 수락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채 전 의원을 모시고 싶다”고 말하자 채 전 의원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군산 정치권에서는 채 전 의원의 낮은 지지율이 이번 단일화 합의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현역 신영대 의원과 김의겸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채 전 의원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채 전 의원을 지지하는 군산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군산 경제와 정치를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단일화 논의를 해왔다”면서도 “결정적으로 지지율이 낮다보니 김 의원 중심의 단일화가 됐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관계자는 “채 전 의원의 지지율이 김의겸 의원에 합쳐진다면 막상막하의 경선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