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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월 오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으나, 그는 당시 여성을 도우려고 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그를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 17일 오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지난 18일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자체 보완수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물적 증거가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초 경찰에서 불구속 송치가 이뤄졌지만, 과학수사 등을 통해 추가 물적 증거를 확보해 직접 구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 전 대표는 2001년 최초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했던 인물이다. 2020년 21대 총선, 2021년 서울시장 선거에 각각 출마했으나 낙선한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