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모처 카페에서 열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여의도에 잠깐 거리를 두고 뉴스를 보다보면 의원들의 개별 뉴스가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며 “당의 많은 고민들을 담아내면서 다양한 지지층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이 전 대표의 발언은 오는 2024년 4월 총선 출마 및 승리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과거 이 전 대표는 서울 노원구병에 18대 보궐선거와 19·20대 총선에서 내리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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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허 의원은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이 32%대로 떨어진 상황을 지적하며 “국민의힘과 보수정치의 위기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당장의 위기를 헤쳐나갈 돌파구도 필요하지만 나아가 중장기 관점에서 보수정치 혁신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이미지 전략가로서 보수정치 이미지 성공전략을 고민한 결과물이 이번 책의 결과물”이라며 “세련된 보수정치를 위한 이미지 성공전략 PI.3.0이라는 부제처럼 함께 정치의 미래를 디자인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허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병수, 김태호, 박대출, 홍석준, 김웅 의원 등이 참석했다. 초선 의원인 허 의원은 이 전 대표 시절 당 수석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