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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으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추천 3명의 후보 가운데 오 후보자의 임명을 제청했다.
오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면,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통상 대법관 임명제청 후 임명까지 1개월가량이 소요됐다.
경기 파주시 출신인 오 원장은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그는 1990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춘천지법 속초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수원지법 수석부장, 서울고법 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제주지법원장에 올랐다.
오 원장은 법원 내에서 재판 실무와 법원행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급 법원에서 32년간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해 법리에 해박하고 재판 실무에 능통하며, 두 차례의 대법원 공보관 업무를 맡아 소통능력이 탁월하다는 등 법원행정에 밝다고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