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P500지수는 7월 이후 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6.6%, 14.9%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긴축의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감과 경기가 침체가 아닌 성장둔화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은 “주식시장은 여전히 금리인상과 통화 위험(달러화 강세) 증가, 지정학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홍리 전략 책임자는 “높은 거시적 위험과 시장 변동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주식, 섹터, 스타일 전반에 걸쳐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과매도 주식에 대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올해 50% 가까이 급락했다. 시장수익률(-12.8%)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경기 침체로 온라인 광고 매출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 또 가상 및 증강 현실 기술에 집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것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하지만 월가의 평균 목표가는 227.16달러로 상승 여력은 34.6%에 달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올해 16.3%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예상을 뛰어 넘는 2분기 실적과 장밋빛 전망으로 단기간에 낙폭을 빠르게 회복했지만 여전히 시장 수익률을 밑돌고 있는 상황.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170.91달러로 상승 여력은 22.5%다.
대형마트 체인 기업 타겟은 올들어 27.5% 급락했다. 소비지출 위축에 따른 재고 문제 이슈가 불거진 탓이다. 웰스파고는 현재 수준에서 20%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한다. 월가의 평균 목표가는 184.52달러로 상승 여력은 약 10% 수준이다.
다국적 소프트웨어 회사 오토데스크는 올들어 22.3% 내렸다.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246.42달러로 상승 여력은 12.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