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생활화로 입냄새 관리 절실… 오라팜, 구강유산균 판매 ‘쑥’

김무연 기자I 2021.03.08 14:59:38

오라팜 구강유산균 판매량 전년 대비 260%↑
구강유산균, 유해균 억제해 입 냄새 근본적으로 해결
미국, 유럽, 일본에서 대중화… 우리나란느 도입 초기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마스크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입속 세균을 관리하는 구강유산균이 주목받고 있다.

오라팜 구강유산균 오라덴티(사진=오라팜)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은 지난해 구강유산균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입 냄새를 없애기 위한 구강유산균, 구강청결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특히 구강 자정능력을 높이면서 입 냄새도 없애는 구강유산균이 주목받는 것”것 이라고 분석했다..

구강유산균은 입속 세균을 모두 씻어내는 구강 청결제와 달리 입속 건강에 필요한 세균, 유익균을 공급, 유해균을 억제해 입 냄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충치, 치주질환 등의 원인균도 억제하면서 구강 질병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유산균은 장 속에 사는 유익균만을 떠올린다. 다만 입 속 유산균을 잘 관리하면 입안의 건강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입속에는 장 다음으로 많은 700여종 100억 마리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다. 이들 세균은 유익균, 유해균으로 나뉘어 공존과 균형을 이루며 살고 있으며 균형이 깨지고 유해균이 증식하면 입 냄새뿐만 아니라 충치 치주질환 등 구강 질환의 원인이 된다.

구강유산균 제품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어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30여 개국 100여 개 제품이 판매되며 대중화되는 추세이다. 한국은 도입 단계로 2018년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이 생산·판매하기 시작했다.

오라팜의 유산균 ‘오라덴티’ ‘그린브레스’는 구강이 건강한 한국 어린이에서 선별 추출한 원균 ‘oraCMU’, ‘oraCMS1’을 사용하고 있다. 구강유산균의 기술력을 나타내는 구강 정착력, 유해균 억제력 등이 해외 구강유산균 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태 오라팜 휴먼헬스 사업부장은 “입 냄새는 불결한 구강 상태와 유해균이 주원인”이라면서 “정확한 칫솔질을 통해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구강 건강에 필요한 유익균과 유해균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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