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민안전처가 내달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현장점검에 나선다.
국민안전처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박인용 장관과 이성호 차관이 ‘6대 재난안전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박 장관은 26일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삼화페인트공업㈜과 시흥합동방재센터를 방문해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어 박 장관은 내달 2일에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대비태세를 확인하기 위해 김포시 향산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장을 방문한다. 같은 달 7일에는 장충체육관을 방문해 건물안전과 화재예방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 차관은 △중앙119구조본부(27일) △춘천역 대강당(내달 3일) △인천항 연안여객선터미널(내달 8일) 등을 방문한다. 특히, 세월호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 화물과 차량의 고박상태, 구명장비 현황, 여객·화물 전자발권시스템 작동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안전처 관계자는 “장·차관의 재난·안전현장 점검을 통해 지난 1년간 변화된 안전정책이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미비점은 없는지 점검할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해 재난·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세월호 희생자 욕보인 '일베회원' 징역 1년 확정
☞ 세월호 '파란바지 영웅' 김동수씨, 사고 트라우마로 자살기도
☞ 세월호 참사 1주기 앞두고 해경 '종합훈련'
☞ "세월호 침몰한 날 정윤회가 날 찾아왔다"
☞ ‘세월호 허위 사실 유포’ 회사원, 징역 1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