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분양, 지방 웃고 VS 수도권 울었다

임현영 기자I 2014.07.02 18:04:23

수도권, 공급량 94%로 줄고 1순위 마감 사업장 없어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지난달 분양시장은 대구를 포함한 지방이 활기를 띤 반면 수도권은 물량이 크게 주는 등 전반적으로 침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물량은 40개 사업장에 총 2만1939가구였다. 이는 한달전인 5월 공급된 3만1932가구에 비해 31% 감소한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 줄어든 수치다.

이는 수도권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지방에서는 35개 사업장에 2만722가구가 공급돼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됐다. 지난 5월 23개 사업장 1만2503가구(일반분양 8219가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반면 수도권에선 5개 사업장에 총 1217가구 공급에 그쳤다. 5월 1만9429가구에 비하면 94%나 줄어든 규모다. 5개 사업장 중 순위 내 마감한 곳은 3개지만 1순위 마감 사업장은 한 곳도 없었다.

반면 지방에서는 대구가 분양사업장 7곳 가운데 6곳이 순위내 마감했다. 충남에서도 3곳 중 2곳이 마감했다. 하지만 전남의 경우 분양한 4곳 모두 미달, 전북은 4곳 중 3곳, 충북은 2곳 모두 미달됐다. 지방에서 분양된 35개 사업장 중 1순위 마감한 곳은 총 7곳이다. 부산 2곳, 충남 2곳, 대구 1곳, 경남 1곳, 울산 1곳이다. 이 중 충남 천안에서 분양한 천안 불당 지웰 더샵에 1만6243명이 몰렸으며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범어 라온프라이빗도 1만4127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자료=부동산써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