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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불량 절반↓”…한성숙 중기부 장관, 스마트제조 현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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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5.08.14 09:30:00

한 장관, 의류 제조업체 ‘아이디모드’ 방문
스마트제조 공급기업 육성·산업생태계 조성 약속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및 인공지능 전환 가속할 것”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4일 중소 제조기업을 찾아 디지털 전환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시 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 분야 정책 현장 투어 세 번째 행선지로 서울 금천구에 있는 의류제조업체 아이디모드를 찾아 현장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앞으로의 정책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

이 회사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설비 모니터링, 공정 분석 및 생산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불량률은 절반 이상 낮췄다. 아울러 신상품 기획, 불량 검출, 생산 계획 수립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더 높일 예정이다.

중기부는 중국 등의 저가 공세를 맞은 의류·원단 제조 업종이 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성 향상·품질 고도화에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같은 사례를 확산하겠다는 게 한 장관 계획이다.

중기부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내세우는 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지정제도’다. 이 제도는 스마트공장 등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역량이 있는 공급기업을 발굴·지정하고 글로벌 수준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설할 예정이다.

지정된 전문기업에는 연구개발(R&D), 정책자금, 금융, 판로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연계된다. 중기부는 향후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 장관은 이날 관련 전문가와 스마트제조 공급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이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현장 의견과 제안사항을 자유롭게 공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제조 AI 기술 공급기업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 △중소제조업 데이터 수집 및 AI 기술 적용 확대 △제조현장 경험을 갖춘 AI 전문인력 양성 △중소 제조현장에서 도입한 디지털 전환 설비·시스템의 지속적인 운영·활용 지원 △인공지능을 활용한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 대책 등을 건의했다.

한 장관은 “디지털 전환이 중소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기술을 실행할 수 있는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기부는 스마트제조 공급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도적·법률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및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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