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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측도 TV토론과 관련해 상당한 진척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KBS 등 방송사와의 실무회의에 참여했고 국민의힘 측에도 방송사 공문이 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방송사 측이 제시한 일정 중 가장 빨리할 수 있는 날짜가 18일이라고 답을 해줬다”면서 “토론과 관련한 모든 회의에 참여해 조기에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신중한 입장이다. 방송사로부터 공문은 받았지만 구체적인 실무회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당내 갈등이 겨우 수습된 상황에서 좀 더 여유를 두고 토론에 준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은 “국민의힘에 접수된 최종 KBS 공문에는 민주당과의 실무 협의 일시가 적시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윤 후보가 토론에 적극 참여를 천명한 이상 회피할 이유가 없다”면서 “여당이 토론회 개최를 놓고 (야당이 회피한다는 것처럼) 정치적으로 공격하려고 하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재명 후보와의 토론을 기피한다고 지적받았던 윤 후보도 지난 5일 ‘법정 토론회 3회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 본인도 토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설 연휴 전 토론회 개최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토론의 성패에 따라 설 민심과 지지율이 움직일 수 있어서다.
다만 박상병 정치 평론가는 “어느 정도 ‘봐주기’가 있었던 당내 대선 후보 경선 토론과 달리 대선 토론은 각 후보자들이 사활을 걸고 임한다”면서 “윤 후보가 갖고 있는 진면목이 이번 대선 토론에서 극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치권에서는 지난달 25일 공개됐던 삼프로TV 토론 영상을 떠올리고 있다. 당시 윤 후보는 삼프로TV가 어떤 성격의 유튜브 채널인지 모르고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분야와 관련 몇몇 답변에서 ‘미흡하다’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비교되기까지 했다. 국민의힘 당내 갈등과 공교롭게 겹치면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