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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북 마스크 반출 첫 승인…이인영 취임 후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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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0.08.13 14: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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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3억원 상당’ 마스크 반출 승인
민간단체, 코로나19 방역 3개 품목 신청
대북지원 물품 반출 승인 올해로 ‘5번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전부터 강조해온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최근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마스크 반출 신청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 장관 취임 후 3번째 대북 물품 반출 승인이다.

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일 국내 민간단체가 신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자에 대한 반출을 승인했다. 승인된 물품은 마스크 등 3개 품목으로 총 3억원 상당이다.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대북 마스크 지원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5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마스크 대북 지원’에 대한 국내 여론이 좋지 않았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번 반출 승인으로 정부의 올해 코로나19 관련 물품 반출 승인 건수는 5건으로 늘었다. 통일부는 지난 3월과 4월 각각 1억원 상당의 소독제와 2억원 규모의 방호복 2만벌에 대한 대북 반출을 승인했다.

이인영 장관 취임 이후로는 세 번째 반출 승인이다. 이 장관 취임 후 3일 만인 지난 7월 30일 남북경제협력연구소가 신청한 진단키트와 진단장비·소독약·방호복 등 8억원 규모의 방역물자의 대북 반출을 허락했다. 이어 같은 단체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대북 제재 면제 승인을 받은 열화상 카메라 20대에 대한 대북 반출도 승인했다.

한편 통일부는 현재 지자체 및 민간단체의 의사에 따라 대북 반출 승인 신청 및 승인 건에 대해 공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대북 반출 승인 업체 공개 여부는 해당 단체(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결정하고 있다”며 “공개 범위 역시 인도 협력 사업의 성사 가능성 등을 감안해 단체의 의사와 자율성 등을 고려해 사안별로 정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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