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영남권의 늘어난 항공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확장하기로 결정한 김해국제공항은 1976년 8월 개장했다.
김해국제공항이 개장하기 전에는 부산의 수영비행장을 부산국제공항으로 사용했으나 급속한 경제 성장과 부산지역의 항공수요 급증으로 지금의 김해공항으로 이전하고 명칭도 김해국제공항으로 개칭했다.
현재 시설은 651만 8572㎡의 부지에 활주로가 2개소(길이 320m, 너비 60m, 길이 2743m, 너비 46m), 계류장 38만 9358㎡, 국내선 여객터미널 3만 7282㎡, 국제선 여객터미널 5만 665㎡, 주차장 13만 4,096㎡, 화물터미널 2만 8,024㎡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간 항공기 이착륙 능력은 14만 6000회, 국내여객 1269만여명, 국제여객 464만여명, 화물 235.2만여톤, 대소형 차량 3894여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공기 운항편수가 주당 2000편, 하루 평균 300편을 넘어서면서 공항이 포화 상태에 달했다는 지적을 듣고 있다. 특히 국제선이 12개국 38개 노선에서 1100편으로 국내선보다 이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혼잡도가 가중돼 공항 시설 확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부산시에서도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현재 김해공항을 국내선 중심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국제선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확장 결정에 따라 김해공항은 인천국제공항에 이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의 허브공항으로 자리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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