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내년 중국 자산시장에서 주식이 부동산보다 유망한 투자처로 꼽혔다. 투자자들은 중국 부동산 거품이 꺼지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반면 선전거래소의 개방과 정부의 부양책으로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계 투자자 및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글로벌 경제에 낙관적이지 않으며 중국에 일정 부분 원인이 있다고 여긴다고 중국 경제포털 텅쉰차이징이 29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요네(CLSA)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가격 내년에 10% 가량 급락”
특히 중국 투자자들은 부동산 시장을 어둡게 전망했다. CLSA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 가운데 68%가 내년에 부동산을 구입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동산 가격이 내년에 10% 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 부동산 시장 거품이 꺼질 것으로 우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은 현재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파른 도시 발전으로 수요가 몰린데다 일부 투기자금도 유입돼 가격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내년 중국 부동산의 폭락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부동산이 기초가 불안정하고 변동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들어 내년 2분기 이후 부동산 가격이 폭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부동산 가격이 매년 7%씩 20년 동안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쉽게 말해 이제 중국에서 부동산으로 돈 벌 생각을 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이에 중국 정부는 부동산 공급 과잉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 내년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충격을 사전에 예방하려는 모습이다.
선강퉁 실시·주식발행 등록제 등 호재 기대
반면 중국 정부의 부양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증시는 상대적으로 유망한 투자 수단으로 떠올랐다. 내년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투자자들은 부동산보다 주식에서 높은 투자 의향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내년 증시가 가파르게 반등하기보다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증시는 내년에 선강퉁(深港通: 중국 선전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교차거래 허용) 실시와 양로기금 투입, 주식발행 등록제 시행 등이 호재로 전망된다. 또한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부양 노력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선강퉁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후강퉁(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 시행 때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돼 증시를 끌어올릴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CLSA는 또 위안화의 추가 평가절하 여지는 크지 않다고 봤다. 중국 정부가 통화바스켓 구성을 통한 위안화 환율 시스템 변경을 추진하고 있지만 위안화의 대폭적인 평가절하는 중국 당국의 계획에서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환율이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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