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춤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인류애가 싹트길 바란다.”
설훈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위원장은 2일 서울 광장동 W서울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2014 국제춤축제연맹 세계총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춤은 그 자체로 국적과 성별, 인종을 모두 뛰어넘는 인간 본연의 울림을 지니고 있다”며 이와같이 말했다.
설훈 위원장은 “춤은 상상의 세계를 창조하기도 하고 우리로 하여금 익숙한 주위환경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다”며 “무용수들 역시 예술적 기교와 기량을 통해 몸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에 생명을 불어넣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 세계국제춤축제연맹 총회가 열린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모든 이들이 춤의 매력과 예술적 가치를 한번 더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제춤축제연맹은 전 세계서 열리는 춤축제 간 상호협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2년 공식 출범했다. 천안시가 주축이 돼 만든 조직으로 연맹본부를 천안에 두고 총재는 천안시장이 맡는다. 현재 해외 75개 연맹국, 국내외 400여명의 공연예술계 관계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영 국제춤축제연맹 총재(천안시장)와 조남규 국제춤축제연맹 집행위원장,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김종희 상명대 예술경영연구소 운영위원장, 하산 아쿤 터키 이스탄불 뷰첵메제시 시장, 김복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200여명의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국제춤축제연맹의 발전을 기원하며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