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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올림픽 기간 '불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 집중 단속

이유미 기자I 2014.02.04 19:46:49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2014.2.7~34) 중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불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중점 모니터링 및 심의는 무분별한 사행행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모니터 인력을 집중 투입해 동계올림픽의 종목별 경기 결과와 점수에 대한 승자투표권을 발행하는 등의 불법 베팅사이트를 차단할 예정이다.

방통심의위는 불법 스포츠 베팅 근절을 위해 지난해 한해 1만9454건의 시정요구 조치를 실시하는 등 최근 3년간 4만5000여건에 달하는 불법 베팅사이트를 폐쇄, 차단하는 등 적극 노력해왔다.

방통심의위는 불법 베팅사이트 차단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국민들이 불법 스포츠베팅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 스포츠 베팅사이트 운영자들은 ‘높은 적중확률’, ‘안전한 배당금 지급’ 등의 문구를 통해 이용자들을 유혹한다.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이나 대포통장을 이용하고 사이트를 폐쇄·잠적하는 경우가 많아 승패와 상관없이 이용자들의 금전적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불법 베팅사이트의 이용은 현행법상 사행행위로 처벌대상에 해당되므로 인터넷 이용자들은 불법 베팅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자제하고 해당 사이트를 발견할 경우에는 위원회에 신고(www.singo.or.kr/전화 1337)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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