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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베일벗은 `체어맨`..새로운 느낌의 `SM7`

김현아 기자I 2011.03.31 16:35:44

쏘나타 하이브리드, 체어맨H, 코롤라, 큐브, 캡티바, 뉴SM7
신기술 무장했거나 전통성 강조..뉴SM7은 7월로 앞당겨
이효리차 '큐브' 8월 출시..연내 씨트로엥 국내 재진출

[이데일리 자동차팀] 내일(1일)1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서울모터쇼'에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특이한 디자인의 수소연료전지차나 전기차 콘셉트카외에도 국내 출시가 임박한 신차들이 대거 전시된다.

새 봄을 맞아 차를 바꾸려면, 서울모터쇼에서 전시된 차들을 둘러보며 내게 꼭 맞는 차를 선택해 봄 직하다. 개막에 앞서 열린 31일 프레스데이에서 자동차 회사들은 공식 출시에 앞서 신차들의 특징을 알리기에 바빴다.  

45년 전통 '코롤라', 정통 스포츠카 '콜벳' 4월 출시

한국도요타가 전시한 '코롤라'는 45년 전통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66년 1세대 출시이후 3700만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해 가장 많이 판매된 세단으로 불린다. 이번에 선보인 코롤라는 10세대로 작년 LA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590~2990만원.

 
▲ 한국도요타의 "코롤라"


한국GM의 '콜벳'은 전설적인 미국의 스포츠카다. 한국GM 안쿠시 부사장은 "이 차를 볼 때 '와우'라는 감탄사가 연발한다"면서 "콜벳의 주 모델은 성능, 내구성, 스타일에서 시대를 대표하며 그런 요소는 쉐보레의 중심가치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콜벳'의 가격은 미정이나 4월 중 출시된다.

 
▲ 한국GM의 "콜벳"


한국GM의 신차 '캡티바'도 출시가 임박했다. '캡티바'는 자신감 넘치는 외관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2.2리터 터보 차저 디젤엔진 및 2.4리터 에코텍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더 파워풀해졌다. 다음 주 기자단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이르면 4월 중 출시될 전망이다. 한국GM 안쿠시 부사장은 "쉐보레 캡티바는 진정한 컴팩트 SUV로 19인치 휠 타이어 등 대대적인 변신을 했다"고 소개했다.

▲ 한국GM의 "쉐보레 캡티바"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뉴체어맨H' 5월 출시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차는 현대차(005380)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000270)의 'K5 하이브리드'. 모두 엔진과 변속기를 하이브리드에 맞게 재개발했다. 도요타의 특허를 피해 모터 효율이 높은 '병렬형 하드타입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연비도 리터당 21km에 달해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19.7km)를 앞선다.

 
▲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는 5월에 국내 출시돼 선배격인 캠리 하이브리드와 불꽃 경쟁을 벌인다. 현대차 이기상 상무는 "캠리 하이브리드는 기존 캠리보다 1000만원 이상 비싸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그보다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자동차의 "K5 하이브리드"


 
2세대 모델이 공개된 지 8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쌍용차(003620)의 '뉴체어맨H'도 5월에 시판된다. '뉴체어맨H'는 새로움과(New) 전통Classic)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중후함과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절제미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쌍용차 이유일 사장은 "3세대 뉴체어맨H를 통해 기존 명품 이미지를 강화하고, 대형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쌍용차의 "뉴체어맨H"


하반기엔 '뉴SM7', 이효리차 '큐브', '씨트로엥' 출시

르노삼성은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SM7 후속모델인 'SM7 콘셉트'를 쇼카 형태로 선보였다. 르노삼성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협력해 개발한 준대형 세단으로, 차별화된 품질과 세련되고 정돈된 고급스러움, 안락함 등을 구현했다. 'SM7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후속모델이 '올 뉴 SM7'이란 이름으로 7월 중 국내 출시된다. 연말 출시하려 했지만, 출시 시기를 앞당겼다.

▲ 르노삼성의 "SM7 콘셉트" 쇼카


프랑스 푸조 형제 그룹의 씨트로엥이 국내 재진출을 앞두고 이번 모터쇼에서 전시한 해치백 DS3,중형세단 C5, 도심형 다목적 차량 C4 피카소도 관심이다. 이들 차량은 연 말 국내 출시된다. 에릭 듀몽델 시트로엥 총괄책임은 "오는 연말 (시트로엥을) 한국에 론칭한다"며 "오늘 선보인 DS3, C4 피카소, C5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씨트로엥의 "DS3"



한국닛산은 한국에서 이효리 애마로 알려진 '큐브' 3세대 모델을 전시한다. '큐브'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차 중 하나다. 국내에 병행 수입된 차들이 있지만, 공식 데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8월 공식 출시될 예정.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국내 첫 공개한 3세대 큐브를 오는 8월 국내 공식 출시할 것"이라며 "디자인과 연비, 활용도 모두 이전 세대보다 업그레이드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닛산의 "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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