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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수사 착수…"내용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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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인 기자I 2026.10.19 12: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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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추후 배당
한동훈 딸 '허위 스펙 의혹' 재수사 범위 "검토 중"
'선거법 위반' 정원오 전 구청장 1차 소환 마쳐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경찰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자녀의 ‘허위 스펙 의혹’ 관련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멕시코 칸쿤 출장 의혹’ 수사에 대해서 경찰은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긴장감 도는 서울경찰청(사진=연합뉴스)
긴장감 도는 서울경찰청(사진=연합뉴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19일 오전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6일 서울시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고발이 있었다”며 “현재 어디에 배당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한강버스 선박 건조 과정에서 불거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이 의혹은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한강버스 제작업체에 지급된 사업비에서 브로커가 개입된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들 의원은 자금 중 일부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고위 간부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를 알고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은폐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이날 고 청장은 ‘선박 건조 경험이 없는 업체가 뽑힌 배경 등도 두루 살펴볼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최근 고발장이 접수돼 더 분석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시에서 진행한 감사 자료 등도 받아서 더 확인해 봐야 안다”고 답했다. 고발장이 막 접수된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수사 범위에 대해서는 확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또한 한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 청장은 “앞서 국제사법공조도 검찰에서 불청구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 법무부가 감사 중인 걸로 안다”며 “그 결과를 보고 기존 수사 내용도 다시 분석해서 어디까지 재수사할지 범위를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 역시 추수 서울청 광역수사단에 배당될 예정이다.

한편 고 창장은 최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꺼내든 수사 형평성 논란에 대해 “야당이라 더 강하게 수사하고 그런 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경찰은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멕시코 칸쿤 출장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 첫날 경찰에 소환된 점을 두고 “정치 탄압이자 표적 수사”라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고 청장은 “소환조사 내용과 법리 검토를 거쳐 추가 수사 여부도 배제하지 않고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최근 정 전 후보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첫 소환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자신을 수사하는 수사관과 이태형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과거 같은 법무법인에서 근무했다며 공정성에 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관련해서 고 청장은 “담당자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며 “지금으로서는 공정성을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은 전혀 없어서 해당 팀에서 계속 진행 중”는 취지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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