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SNS서 "작년에 대선 지면 감옥 간다며 尹 설득"
"날 돕겠다더니 비상계엄 정당성 대선 작업, 그것도 실패"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고 “큰 권력은 철옹성이 아니라 모래성이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그걸 알아듣지 못하고 권력에 취해 한 3년이 참 후회될 것”이라고 했다.
 |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법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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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작년 4월 (대선) 경선 때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이번 선거 지면 부부 둘 다 감옥 간다. 경선 때 나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설득하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뒤로는 친윤들 시켜 한덕수 후보 만들어 비상계엄 정당성 대선을 만들기 위해 김문수로 작업시켰으나 그나마 그것도 실패하고 대선 참패하고 내 말대로 둘다 감옥 갔다”며 “둘만 감옥 간 게 아니라 따르던 참모들도 줄줄이 갔다. 오늘 TV로 본 초췌한 모습은 참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앞서 올린 SNS 게시물에서도 “화무십일홍이오 권력무상”이라며 “큰 권력은 철옹성이 아니라 모래성이라고 말해 주었거늘 정치 부재 대통령의 말로는 참으로 비참하다”고 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