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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 때문에 올랐다?"...'4천피' 이끈 외국인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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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5.10.28 10:27:3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4천피’ 돌파에 외국인 투자자의 몫이 큰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그 주역은 미국과 아일랜드로 파악됐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외국인 투자자 매매동향에 따르면 코스피 ‘불장’이 본격화한 올해 6월 초에서 9월 말 사이 국내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외국인은 미국 투자자들로, 8조2280억 원을 순매수했다.

그 다음으로 4조2090억 원 규모의 아일랜드 투자자들이 우위를 차지했는데, 이들은 1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1400억 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으나 그 이후부터 9월까지 월평균 1조 원대로 순매수 규모를 키웠다.

이밖에 룩셈부르크(1조6750억 원), 독일(1조600억 원), 중국(2810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장기투자금이 많은 반면 영국 투자자들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1조891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다가 9월 한달 간 2조1910억 원을 순매수하며 단기투자 성격을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외국인 국적별 순매수 동향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24일 사이 한국 상장사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외국인도 영국 투자자들(3조960억 원)이었다.

이어 노르웨이(5850억 원), 아일랜드(3290억 원), 독일(2050억 원), 미국(1580억 원), 프랑스(1440억 원), 영국령 버진아일랜드(1410억 원), 케이맨제도(1170억 원), 대만(1110억 원), 호주(97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SNS에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겨냥한 듯 “중국 자금은 미미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최근 증시 상승 관련 ‘중국의 불법적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5천피’를 공약한 이재명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유튜브 등에서 “대한민국 금리는 높고 명백하게 모든 조건이 주가가 떨어져야 함에도 주가가 오른다”며 “인위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봐야 맞다. 많은 전문가가 불법적으로 중국 자본이 들어와서 한국 기업을 사들이고 있다는 의혹 제기를 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 비대위원장은 지난 21일 SNS에 김 최고위원의 발언이 “황당하다”면서 “코스피 최고치 배후에 중국의 불법 개입이 있다고 말하면서 윤석열이 12·3 계엄의 이유로 거론한 ‘하이브리전’을 운운한다. 모든 것 뒤에 중국이 있다는 망상에 여전히 사로잡힌 자가 국힘의 최고위원이다. 중국이 코스피를 올려서 얻는 이익이 무엇일까? 국힘은 코스피가 올라 초조한 것이다. 주가 폭락을 바라는 속마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으로 장을 마감해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말 2,697.67 수준이었던 코스피는 지난달 말 3,424.60까지 올라섰고, 10월 들어서는 100포인트 단위로 무려 여섯 차례나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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