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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는 특검의 칼은 국민의힘을 지나 국민의 심장을 겨눌 것이라 경고했고, 법원 앞에서는 특검의 칼날은 국민의힘의 심장을 지나 사법부의 심장을 겨눌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부의 심장은 이미 통과했고, 국민의힘의 심장도 수차례 통과했고, 이제 무고한 국민까지 겨누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북한을 보면서 느꼈던 여러 감정이 이제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됐다”며 “대한민국은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국가도, 법치주의 국가, 국민의 국가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조폭 같은 특검이 미쳐 날뛰어도 모두가 침묵하는 나라가 됐다”며 “억울하게 죽어가도 그저 침묵하는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무도한 권력을 막을 힘이 어디에 있는지 참담하기까지 하다”며 “저는 그 마지막 힘을 국민에게 기대했었는데, 어쩌면 이미 결정적인 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독재는 국민의 무관심과 침묵을 먹고 자란다고 말씀드렸다”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국민께서 지켜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장 대표는 고인이 남긴 진술서를 낭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세상을 등지고 싶다는 이 진술서의 고백은 몇 년 전,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이 백여 명의 판사를 짓밟을 때 당시 제가 그 중 한 명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을 때 느꼈던 감정”이라고 했다.
그는 “전 그 조사에서 저를 수사했던 검사를 당사 압수수색에서 또다시 마주쳤다”며 “고인의 진술서 한 장이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을 막고, 더 이상의 희생을 막고, 특검의 무도한 망나니 칼춤을 막는 거룩한 희생이 되길 마지막으로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