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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일 국민 전체에 13조원을 풀면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인플레 현상이 불 보듯 뻔해 국민은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박두만(송강호 분)의 “살인마는 반드시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는 대사를 언급했다.
허 위원장은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보름여 앞둔 시점에 ‘긴급재난생계지원금’ 100만원 지급(4인 가구 기준)을 발표했다”며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 ‘전 국민 재난지원금’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공약해 180석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대승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쩜 이렇게 발표 시기가 같고 금액도 같을 수 있냐”고 물었다. 이 대표가 민생회복 지원금 공약을 발표한 때는 선거를 보름여 앞둔 시점이고 4인 가구 기준 총 100만원이라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허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인가, 자신의 방탄인가?”라고 따지며 “만약 국민이라면 즉각 ‘1인당 지원금 25만원 지급’ 제안을 철회하고 ‘대국민 사기극’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