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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씨는 ‘1차 경복궁 낙서 테러’ 직후인 지난달 17일 오후 10시20분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문(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설씨는 범행 전날 10대 청소년들이 같은 장소에서 저지른 유사 범행을 언론 기사로 접한 뒤 자신도 관심을 받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설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했다. 이후 경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같은 달 22일 서울중앙지법은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크다”며 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경복궁에 1차 낙서 혐의를 받는 10대 임모군은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지난달 22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