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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무직 부지사로 ‘경제부지사’직을 신설하는 등의 골자로 한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행정1부지사가 관장하고 있는 도시주택실, 공정국, 농정해양국과 행정2부지사가 관장하는 경제실을 경제부지사 소관으로 이관하고 평화부지사가 관장하는 평화협력국을 행정2부지사로 조정했다.
김 지사는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 “자리의 신설이나 기능의 개폐, 공무원 증원은 일체 없습니다. 평화부지사직은 폐지하지만, 남북 문제와 평화 문제는 업무에 있어서 한치의 소홀함과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29일에 의회를 통과한 27개 조례의 공포 시한이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은 조례안을 이송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공포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오늘(19일)이 그 마지막 날”이라며 원포인트 조직 개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나아가 “취임 후 도민의 삶과 직결된 경제 문제에 주력해 왔다”며 “경제 위기 극복뿐 아니라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 나은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제가 토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제부지사 직제의 신설을 늦출 수 없는 이유라는 것이다.
김 지사는 “하반기 조직개편은 제11대 경기도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마련토록 하겠다”면서 “코로나 위기에 이어 찾아온 이번 고물가와 경제 위기 또한 변화를 통해서 슬기롭게 극복해 내겠다”고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18일) 확대간부회의인 ‘도정열린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례 공포는 법적 의무”라면서 “그동안 도의회 여야가 이 문제에 대해 합의해주길 바라며 공포하지 않고 왔다”면서 “조례 공포 시한까지 기다리면서 합의 내용을 보겠다”며 조례 공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