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미래전략회의를 갖고 “새해를 맞아 여기에서 논의했던 전략을 어떻게 전술로 풀어 HDC의 성장을 이끌지 고민해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회장,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정경구 HDC 지주사 대표 등 전 계열사 대표가 참석했다. 각 사의 현안을 공유하고 신사업 육성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다. 이어 HDC그룹 각 계열사 대표들은 그룹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리딩하는 종합금융부동산그룹으로 도약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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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은 올해에도 종합금융부동산그룹으로서의 비전과 온리원 최강 디벨로퍼로서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HDC현산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은 올해 말 착공 예정으로 HDC랩스, HDC자산운용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수주한 잠실 MICE 사업에도 HDC현산 뿐만 아니라 HDC랩스, HDC자산운용, HDC아이파크몰 등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DC그룹은 통영에코파워와 부산컨테이널터미널 등을 통해 각각 발전사업과 물류사업을 진행 중이다.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1012MW급 발전기를 갖춘 복합화력발전소로 건설 운영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해 2024년 운영개시를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5만 톤급 컨테이너 3개 선석과 축구장 100개 크기의 배후부지로 조성되는 부산신항 2-4단계 터미널은 올해 5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