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3포인트(-0.53%) 내린 3243.19에 거래를 마쳤다. 3272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이내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우다 3232.46까지 미끄러졌지만 3240선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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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548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3881억원, 외국인이 637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밖에도 외국인은 이날 선물을 1조7351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백신 모멘텀으로 의약품이 5%대, 의료정밀이 4%대 상승했다. 증권과 화학도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카카오뱅크(323410)가 꺾이면서 은행이 7%대 하락했다. 음식료품, 금융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건설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이 1% 대 하락했다. 유통업, 기계, 서비스업, 보험, 제조업 등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이 결정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1% 넘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3%대 내림세를 보여줬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1% 안팎으로 빠졌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0.71%, 2.83% 상승했다. 백신 기대감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장중 98만4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4.18% 올랐다. 상장 사흘째를 맞은 카카오뱅크는 상승세가 꺾이면서 9% 넘게 하락해 시가총액 12위(삼성전자우(005935) 포함)로 밀려났다.
종목별로는 국내 업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돌입했다는 소식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주주인 SK케미칼(285130)도 14.79% 올랐다. 이날 상장한 크래프톤이 공모가인 49만8000원보다 11% 낮은 44만85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해 1.23%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1895만주, 거래대금은 21조3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을 없이 2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4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57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