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8일 연합사 연병장에서 미 발굴팀이 북한 지역에서 발굴한 6·25 전쟁 전사 미군 유해 중 한국군 유해로 식별된 국군전사자 유해 15위와 한국에 묻혀 있었던 미군 유해 2위를 상호 봉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0년부터 유해발굴을 시작한 이래 총 8회에 걸쳐 미군 유해 10위와 영연방 유해 3위를 미국으로 송환했다. 미국도 북한 지역에서 발굴한 국군전사자 유해 12위를 지난 2012년에 처음으로 한국으로 봉환한 사례가 있다. 양국의 6·25전사자 유해 상호봉환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의 6·25 전사자 유해가 60여 년 만에 서로의 고국으로 귀환하는 것은 한국과 미국의 긴밀한 공조가 빚어낸 한 편의 영화였다. 60여 년간 북한지역에 묻혀 있었던 국군전사자 유해 15위는 미·북 합의에 따라 미 합동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 사령부(JPAC)가(현 DPAA)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평안북도 구장군과 함경남도 장진군 및 운산군 일대 격전지에서 직접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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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지난 2012년 5월 국군전사자 12위가 서울공항을 통해 최초로 국내로 봉환됐다.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용수·이갑수 일병은 그 해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2016년 2월에 고 임병근 일병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돼 지난 21일 부산에 있는 가족품으로 돌아갔다.
이후에도 한·미 전문 감식관이 4~5차례 양국을 오가며 유전자, 동위원소 검사와 관련 자료 분석, 공동 감식을 수차례 실시한 결과 15위의 국군전사자 유해가 추가적으로 확인 된 것이다. 이 유해는 전사자 유가족을 지속적으로 추적·확인하고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확보해 비교·분석하는 등 신원확인 시 까지 유해발굴감식단 유해보관소에 안치된다.
한편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5만4000여 명 가운데 아직 8000여 위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 미 조사팀은 비무장지대(DMZ) 이북 지역에 6000여 위와 남한 지역에 2000여 위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