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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1.4조 ‘사자’…코스피, 낙폭 줄여 41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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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5.12.15 13:54:28

코스피, 4053.74서 개장 이후 낙폭 점차 줄여가
외인 9532억 순매도…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코스닥 934.77거래중…전장 대비 0.27% 상승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15일 급락했던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줄이며 41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4167.16)보다 113.42포인트(2.72%) 하락한 4053.74에 개장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37.34)보다 11.74포인트(1.25%) 내린 925.60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3.7원)보다 2.3원 오른 1476.0원에 출발했다. (사진=뉴시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60포인트(1.57%)내린 4101.58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3.42포인트(2.72%) 내린 4053.74에 출발했으나 이후 개인들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9532억원을, 기관은 508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441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금속, 제약, 섬유·의류, 전기·가스 등이 강세다. 반면 건설, 의료·정밀기기,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은 동반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3.40%) 내린 10만 5200원에, SK하이닉스는 1만5000원(2.63%) 하락한 5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0.45%), 현대차(005380)(-2.32%), HD현대중공업(329180)(-3.49%), 두산에너빌리티(034020)(-3.58%), 기아(000270)(-1.27%) 등도 줄줄이 하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32%)는 상승세다.

코스피 하락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해석된다. 다만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에 대해 반론이 제기되고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라클,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수익성 악화 논란, 투자 지연 등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나스닥,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했다”며 “다만 실제로 펀더멘털 동력, 유동성과 폴리시믹스 모멘텀 등이 흔들리거나 약해지는 것은 아니기에 최근 조정은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좁히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7포인트(0.27%) 올라 934.7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74포인트(-1.25%) 하락한 925.60에 출발해 낙폭을 줄였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752억원, 138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254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2개 종목인 알테오젠(196170)은 전장 대비 3000원(0.69%) 오른 43만6000원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500원(0.85%) 상승한 1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2.42%), 삼천당제약(000250)(0.87%) 등은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086520)(-1.3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42%), 코오롱(002020)티슈(0.37%), 리가켐바이오(141080)(-0.51%), HLB(028300)(-1.14%), 펩트론(087010)(-0.37%)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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