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자금 유입에 2% 가까이 올랐고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고 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최근 가치주 수급 쏠림과 개인 투자심리 약화에 부진했지만, 이날 미국 증시 훈풍에 헬스케어를 제외한 업종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417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224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112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1%대 급등했다. 한 매체는 삼성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 확보해 인수를 앞당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기사에 언급된 삼성전자의 콜옵션 조기 행사 관련, 당사에 별도로 전달된 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전일 액면분할 이슈에 급등했던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 5%대, 에코프로(086520)는 1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HPSP(403870)는 11%대 올랐고 엔켐(348370)은 5%대, 리노공업(058470)은 4%대,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대,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JYP Ent.(03590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상승했다. HLB(028300)는 3%대 하락했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엔켐이 급등한 가운데 2%대 하락하면서 다시 코스닥 시총 상위 9위로 밀려났다. 신성델타테크는 전일 코스닥 시총 8위였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였다. 금융은 8%대,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컴퓨터서비스는 3%대 상승했다. IT H/W, 기계장비, 인터넷은 2%대, IT부품,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화학, 제조는 1%대 올랐다. 출판매체복제, 유통, 정보기기,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비금속,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건설, 음식료는 1% 미만 상승했다. 종이목재는 2%대, 운송장비는 1%대, 제약, 통신서비스는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9142만주, 거래대금은 9조4337억원이었다. 966개 종목이 올랐고, 579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