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기업 10월부터 입주 예정..올해말까지 무상 시범운영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28일 화성 ‘케이-시티(K-City)’에서 자율주행 중소·새싹기업 대상 연구지원시설인 ‘자율주행 미래혁신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국토교통부 어명소 제2차관, 자동차안전연구원 엄성복 원장 및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갈 새싹기업 등 유망기업들이 다수 참석했다.
‘자율주행 미래혁신센터’는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케이-시티와 연계해 실증 인프라와의 시너지효과를 통한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됐다.
케이-시티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를 다양한 주행상황에서 반복시험하면서 동시에 △데이터 분석 △AI 알고리즘 수정 △차량·센서 수리 등 연구개발과 정비활동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올해 말까지 무상으로 시범운영할 예정인 자율주행 미래혁신센터에는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된 자율주행 관련 분야 총 8개 기업이 10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개소식 이후에는 미래혁신센터에 입주 예정인 8개 기업과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율주행 기업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사전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간담회 참석기업들은 △국민의 자율주행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방안, △연구개발 시설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 △보안, 통신 등 자율주행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등에 힘써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어명소 제2차관은 “자율주행 미래혁신센터가 모빌리티 혁신의 주인공이 될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머지않아 자율주행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고 세계 유수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에 정부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