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단속 걸리고 또 버젓이 영업한 유흥업소

정병묵 기자I 2021.09.09 17:11:00

서울경찰, 불법영업 유흥업소 20개소 231명 무더기 적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경찰청은 8일 경찰관 총 1736명을 서울 전지역에 투입해 감염병예방법(집합금지위반), 식품위생법(무허가영업) 등을 위반한 유흥시설 총 20개소를 적발하고 231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7월 30일 오후 11시께 방역 수칙을 어긴 채 밤늦게까지 영업하던 충남 천안의 한 유흥업소가 경찰과 행정기관 합동단속에 적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천안서북경찰서)
지난 8월 경찰의 특별단속에도 불구하고 고의·악의적 위반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위반업소 재영업 여부를 중점 점검했으며 실제로 단속 이력이 있는 5개 업소가 이번에 다시 적발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 유흥주점은 지난 8월 19일 오후 11시에 집합금지 명령 위반으로 14명이 단속됐는데, 이번에 또 몰래 영업을 하다 36명이 적발됐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한 노래연습장은 지난 8월 20일 자정이 넘도록 유흥접객원을 고용하여 영업을 하다가 7명이 단속됐지만 이번에 또 12명이 덜미를 잡혔다. 게다가 무등록 노래연습장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법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유흥시설 업주뿐만 아니라 이용자 모두 형사처벌하고, 불법영업 이익은 세무관서에 과세자료를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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