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4일 신축년(辛丑年) 신년사에서 올해 항우연이 추진하는 중점 사업들을 설명하며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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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후속사업인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대해서는 “2022년부터 계획대로 착수되도록 예비타당성 통과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발사체 분야의 미래 준비를 위해 1톤급 연소기 연소시험을 수행하고, 소형발사체 시스템의 예비 설계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달 탐사 사업단은 한국형 달 궤도선의 총조립 시험에 돌입한다. 전이궤적 설계와 심우주 지상국 개발이 중점적으로 이뤄져 2022년 예정된 달 궤도선 발사를 준비한다. 항공 분야에서는 1인승 개인항공기 등 미래형 유무인 비행체 핵심기술 개발이 이뤄진다.
위성 분야에서는 다목적실용위성 6호 비행모델 환경시험을 비롯해 7호의 비행모델 개발, 7A호의 시스템 상세설계, EO/IR 위성의 비행모델 조립시험이 동시에 진행된다.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사업이 시작되고,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오는 3월 발사될 예정이다.
미래 항공우주 핵심 기술 개발을 이끌 미래기술연구소도 본격화한다. 임 원장은 “랑데부·도킹 기술 검증용 위성의 비행모델을 조립해 우주환경시험을 수행하고, 달 착륙 핵심 기술 개발 1단계 주요사업을 마무리하겠다”며 “우주비행기 열보호 시스템의 성능시험,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발사체 엔진 부품 제작, 인공지능 기반의 드론 자율비행시스템 개발 등 미래 항공우주 핵심 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임 원장은 “이처럼 산적한 연구개발 과제와 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힘은 항우연 구성원의 자발적인 노력과 도전의식, 협력에서 나온다”며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새해에도 항우연 구성원이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