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주변에는 산정호수 맛집도 많다. 그중 산정호수 텃주대감처럼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산정야영식당의 추천 메뉴 비빔밥과 여름철 보양식 토종 닭백숙, 오리백숙에 막걸리 한 잔이면 여행의 풍유까지 더해진다. 이곳의 장점은 맛있는 음식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족들의 모임 이외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족구장 시설과 계곡 물놀이도 가능하다.
맛있는 밥 한 끼로 행복해진 걸음으로 바로 옆 허브와 야생화 마을로 자리를 옮겨보자. 이곳은 허브 베이커리 카페와 허브 농원이 있어 눈요기와 입요기를 하기에 좋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드셔서 교황 빵으로 불리는 키스링 마늘빵은 이곳의 인기 있는 빵이다. 허브는 향을 마신다고 했던가. 마치 커피콩을 블렌딩 해서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 듯 우리에게 익숙한 캐모마일, 페퍼민트, 로즈마리, 휀넬, 레몬그라스 등의 허브를 블렌딩 하여 효과가 배가 되는 허브차. 허브는 피로회복뿐만 아니라 숙면, 졸음방지, 스트레스 완화, 이뇨작용, 소화촉진 등 본인에게 필요한 차를 마실 수 있다.
강원도 철원을 맞대고 있는 포천은 백운계곡, 도마치계곡, 지장계곡 등 포천을 둘러싼 산에서 발원해 흐르는 청정 계곡들로 여름이면 근교 계곡 여행지로 손꼽힌다. 장마가 지나가고 무더위가 몰려오면 따라오는 열대야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계곡을 찾게 만든다. 산정호수에 유입되는 계곡 상류 명성산이 그림같이 펼쳐진 곳에 위치한 포천 여행스케치 펜션은 시원하고 맑은 청정 계곡이 자랑인 포천 산정호수 펜션이다. 커플, 가족, 10명 이상의 단체가 머물 수 있는 단체룸 등 여러 타입의 룸이 준비되어 있다.
계곡 옆에 자리한 입지 덕분에 마치 캠핑을 온 듯 포천 계곡을 온전히 누릴 수 있어 포천 계곡 펜션으로 인기 있다. 여름철이면 숙박 고객을 위해 계곡 옆 평상도 무상으로 대여해준다. 깨끗한 물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며 맛있게 구워놓은 바비큐 한 점 먹으면 더위는 어느새 남의 이야기가 된다. 객실 내에는 조리도구가 준비되어 있어 식사 준비를 할 수 있고, 야외 숯불 바비큐도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는 여행자라면 예약 시 미리 요청해 산정호수 입구에서 펜션까지 픽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울 근교 포천 여행의 메카! 산정호수 둘레길 길가에서 이른 아침 피어오르는 물 안개의 풍경도 몽환적이며 아름답다. 해가 넘어가는 일몰 타이밍에는 호수 위로 드리우는 햇살과 물결이 조화를 이루어 실록의 푸르름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