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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미국과 북한에서 각각 2대의 차량을 공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딜락 원’ 두 대를, 김 위원장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풀만가드’와 ‘마이바흐 57’을 수송기에 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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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번호판 없는 이 차량은 바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풀만가드’다. 지난 2015년 독일에서 구입한 이 차량의 ‘풀만’은 리무진을 의미하며 ‘가드’는 방탄차를 뜻한다.
이 차량은 화염방사기에도 타지 않도록 특수 방화처리가 돼 있으며, 가스 공격에 대비한 산소 공급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또 총격에 견딜 수 있는 강판을 사용하고 있고 연료탱크도 탄화에 뚫리지 않도록 설계됐다.
특히 독일 정부로부터 방탄 최고 등급인 VR10 등급을 인정받은 이 차량은 대당 10억 원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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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없는 과세 부담’은 워싱턴이 직할시인 탓에 주민들이 세금을 꼬박꼬박 내면서도 상·하원의원을 뽑을 수 없고 자체 입법권도 없다는 점을 ‘항의’하는 내용이다.
현재 미 헌법은 의회를 주(州) 대표자들로만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특별구에 해당하는 워싱턴DC는 의원 선출권이 없다.
그러나 워싱턴 주민 상당수는 “의원 선출권이 없는데도 세금은 꼬박꼬박 내는 것이 억울하다”며 반발해왔고, 실제 주민 상당수는 “대표 없이 과세 없다”는 문구가 새겨진 자동차 번호판을 달고 다닌다.
지난 2013년 워싱턴 시의회가 버락 오바마 2기에 앞서 백악관에 이 번호판을 달아줄 것을 요구해 받아들여졌고, 이후 후임자들도 이 번호판을 쓰고 있다.
‘움직이는 백악관’, ‘비스트(야수)’라고도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는 제너럴모터스(GM)가 제작한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캐딜락 원)’이다.
이 차량은 도어 두께만 310mm, 이중 유리의 두께만 127mm에 이른다. 때문에 도어가 너무 무거워 혼자서 열고 나오기가 쉽지 않다. 차체의 사용된 강철과 알루미늄·티타늄·세라믹은 군수용으로 사용되는 동급이다. 덕분에 수류탄을 포함한 각종 폭발물은 물론 로켓포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트렁크는 각종 장비로 가득 차 있다. 만약의 전투 상황을 대비해 각종총기류와 수류탄 등도 갖춰졌다. 또 응급처치가 가능한 의료 용품은 물론 공급 시스템과 대통령에게 수혈할 수 있는 혈액도 준비돼있다.
다양한 보호 장비가 추가되다보니 이 차량 전체의 무게는 7t에 이르며, 가격은 대당 150만 달러(약 16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