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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통 보도문에는 ‘회담 중지’로 돼 있고, (대남) 통지문에는 연기를 통보했다고 돼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파악을 하겠다”고 말했다. 북측이 이번 회담 중단에 대해 일시적 연기인지, 완전한 중단인지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은 셈이다.
백 대변인은 이번 북측의 회담 중단 선언이 내달 12일 정해진 북미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 “미국 측에서도 이것과 관련해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입장변화가 있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북측이 회담 중단의 사유로 꼽은 맥스선더 훈련에 대해서도 “(미국측이)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이고 이 훈련들은 도발적이지 않다, 이는 우리가 미국이 전 세계에서 많은 동맹국들과 하는 것이고 수십년 간 해온 것이다, 이렇게 입장을 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판문점 연락채널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며 북한이 회담 중단 통보를 새벽 0시30분에 해온 것에 대해 “회담 사항 등이 있어서 늦게까지 열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