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좋은 간판 구경하세요"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의 ‘2016 서울 좋은간판 공모전’에서 1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공모전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좋은 간판 △창작 간판 △간판 개선 지역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다.

좋은 간판 부문에서는 쇼윈도를 이용해 상호를 부착한 강남구 논현로 에코헤어살롱 ‘구름’(이운호)이 대상을 차지했다. 간판은 작지만 벽돌 건물과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안정감과 여백의 미를 강조해 참신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창작 간판 대상은 조명을 이용해 그림자를 만들어 상호가 노출되도록 한 ‘모자가게’(최기선)가 받았다.

이 밖에도 작은 공간에 서체와 이미지의 조형성을 살린 ‘쉼표’(임혜진), 카메라 이미지를 살려 글자보다 조형성을 강조한 ‘추억을 담은 사진관’(이은빈) 등이 수상했다.

간판 개선 지역 우수사례로는 종로구와 영등포구가 선정됐다. 이들 구는 열악한 건축물을 보완해 마을의 특성을 잘 살린 간판 개선 사업으로 호평을 받았다.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은 서울시청, 서울도서관, 코엑스 등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좋은간판 홈페이지(goodsign.seoul.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