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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좋아하면 '결장암' 위험↑…예방 위해선 엽산 챙겨야

김민정 기자I 2016.09.19 17:12:1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바쁜 일상 속에서 제때 끼니를 챙겨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비교적 빠르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인스턴트를 즐겨 먹곤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인스턴트식품들은 주로 육류 위주의 고열량, 고지방성 음식이 많아 각종 질병에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질병이 바로 ‘결장암’이다.

결장에 발생하는 암을 뜻하는 결장암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육류 및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질병이다. 보통 40대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50대 이후가 되면 급격하게 증가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육류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체내 엽산 결핍을 예방하는 것도 결장암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지난 2001년 미국 터프츠대학 조엘 메이슨 박사는 “20여 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엽산 결핍과 결장암 사이의 연관이 발견됐다”며 “엽산 권장량을 섭취하면 결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엽산이 결장암 증상 예방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엽산제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천연엽산을 찾는 경우가 크게 증가했다.

천연엽산은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합성엽산과 달리 유산균, 시금치 등 음식에서 추출한 엽산으로 만드는 제품을 말한다. 그중에는 제품 안정화를 위해 첨가하는 이산화규소나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까지 제거하는(無부형제 제품) 제조법으로 보다 천연에 가까운 제품을 출시하는 기업도 있다.

천연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선 인스턴트나 육류 위주의 식사를 멀리하고 일일 권장량의 엽산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이때 좋은 엽산제를 고르는 요령은 제품의 원료나 부형제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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