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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약세…시총 상위주 부진

박기주 기자I 2015.10.29 15:21:23

개인·기관 순매수에 690선은 사수
통신서비스 업종 등 부진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코스닥이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외국인의 ‘팔자’에 밀려 소폭 하락했다. 특히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0 포인트, 0.42% 하락한 690.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696.47 포인트까지 오르며 700선 돌파 기대감을 키웠지만, 외국인 매물이 몰리면서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9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기관이 98억원, 개인이 74억원 순매수하며 690선을 지켜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비차익 거래 1억원 매수 우위 등 총 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보다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2.50% 내리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통신방송서비스 업종과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모두 2% 내림세를 기록했다. 유통과 비금속 업종 등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업종은 1.73% 오르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고, 반도체와 운송업종도 1%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3.14% 하락한 7만7100원을 기록했고, 동서(026960)는 4.34%, CJ E&M(130960)은 1.16% 내렸다. 이 밖에 카카오(035720)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6.49% 올랐고, 로엔(016170)과 컴푸스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종목별로는 티브이로직(121800)이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기대감에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썬코어(051170)는 중국 건설사와 사우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세진전자(080440)의 주가는 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21.89% 급등했고, 로켓모바일(043710)은 신작 게임 ‘고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8.36% 올랐다. 반면 GS홈쇼핑(028150)은 부진한 3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에 6.10% 하락했고, 젬백스(082270)는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10.25%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895만주, 거래대금은 3조6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628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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