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KT 역사상 최대 규모다. KT의 구조조정은 1998년 12월 5134명, 99년 6월 3762명, 2000년 12월 1161명, 2001년 6월 1408명, 2003년 9월 5505명, 2009년 12월 6000여명 등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8320명이 명예퇴직 돼 역사상 최대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이 일어난 것이다.
KT는 퇴직자들이 원할 경우 KT M&S, ITS(고객서비스법인)에 2년간 재취업을 선택하도록 했으며, ‘1인 영업점’ 창업 지원이나 창업/재취업컨설팅 등 전직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명퇴로 2분기에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되나 매년 약 7000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예상했다. 또 고비용 저효율의 인력구조를 효율화하고, 젊고 가벼운 조직으로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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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들이 모두 퇴직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직원 수는 현 3만2188명에서 2만3868명으로 감소하게 된다. 또한 평균 연령도 현 46.3세에서 44.5세로 낮아지게 된다.
KT는 명퇴로 인한 인력감소로 대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사업합리화 대상 업무는 출자사로 위탁해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나머지 분야는 업무 효율화 및 인력 재배치를 통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T경영지원부문장 한동훈 전무는 “이번 대규모 특별명퇴는 KT가 당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1등 KT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명퇴하는 동료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