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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가운데 지난달 말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총수 48명이다. 총수가 직접 보유한 상장사 주식뿐 아니라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비상장사를 통해 간접 보유한 상장 계열사 지분과 우선주도 포함했다.
이들의 주식평가액은 6월 말 134조199억원에서 9월 말 115조4423억원으로 18조5776억원(13.9%) 감소했다.
개인별로는 48명 가운데 25명의 평가액이 늘었고 23명은 줄었다. 다만 평가액이 증가한 총수들의 상승분은 3조4267억원인 데 비해 감소한 총수들의 하락분은 22조42억원에 달해 전체 규모를 끌어내렸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평가액이 합계 17조5659억원 줄어 전체 감소 폭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을 비롯해 주요 그룹 총수가 보유한 핵심 계열사의 주가 하락이 반영된 결과다.
반대로 일부 총수는 주가 상승이나 보유 주식 수 증가로 평가액이 늘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평가액은 셀트리온 보유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석 달 새 1조원 넘게 늘었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GS와 GS건설 주가 상승에 힘입어 평가액 증가율이 53.6%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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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 총수는 17명으로 6월 말보다 1명 늘었다. 이재용 회장이 45조9894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고 서정진 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은 평가액이 1조808억원으로 늘며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총수들이 보유한 150개 안팎의 종목에서 주가 흐름이 양분되며 희비가 엇갈렸다”며 “4분기에도 주가뿐 아니라 보유 주식 수 변동에 따라 평가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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