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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팔로워는 대부분 민락·고산·신곡·장암 택지개발지구에 소재한 초·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학생들은 이형섭 후보를 ‘형섭 아저씨’로 부르며 이 후보와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이형섭 후보가 학생들 사이에서 ‘의정부 초통령’으로까지 불리는데는 이 후보가 초등학생 교육에 특화된 공약을 학생들의 입장에서 친근하게 홍보한 점이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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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삼촌 국회의원 당선되면 운동장에 잔디 깔아준다. 잔디 운동장 원해요오? 이형섭 삼촌 홍보하자! 친구들 태그ㄱㄱ. 도봉구는 재섭이형. 의정부는 형섭삼촌’이라는 이미지를 올리면서 “예산 확보 방법, 다 찾아 놨어. 삼촌 is ready. 삼촌 학교 다닐땐 잔디가 없었어서.... 너희들이 불편해하는 줄도 몰랐다. 알려줘서 고마워. 삼촌 국회의원 당선되면 빠르게 추진할게. 주변 친구들, 부모님, 이모, 삼촌, 할머니, 할아버지께 열심히 삼촌 홍보해줘. 삼촌이 앞장 설게. 의정부 교육 편차 해소 드가자~~!”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는 계정들이 찾아와 공감하는 등 의견을 내면서 댓글만 150개를 넘어섰다.
의정부 지역 학생들 사이에서 이형섭 후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두고 주민들은 △민락·고산 어린이병원 유치 △전국 최초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 내실화 △송산권역 고등학교 신설·이전 추진 △장암초 인근 안전 통학로 조성 △초3 자녀까지 연간 5일 자녀돌봄 유급휴가 △늘봄학교 무상지원 및 방학 중 상설화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확대 등 교육과 보육 관련 공약이 학생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를 두고 이형섭 후보는 “의사 표현이 직설적이지만 솔직한 요즘 학생들에게 이형섭이라는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기 위해 정치인이라는 권위를 벗어놓고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한 노력의 효과인것 같다”며 “부모세대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교육분야를 아이들 중심으로 생각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