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제대로네" 이재용, 이 남자에 플립 주고 찐웃음

김화빈 기자I 2023.01.13 19:49:54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한국에서 JY 만났을 때 받았어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오른쪽)가 평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물한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16일 방한해 이 회장을 만난 빌 게이츠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세계적 부호로 손에 꼽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제품 ‘갤럭시 폴드’ 시리즈를 꾸준히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글로벌 소통 웹사이트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세션에서 “현재 당신이 쓰고 있는 스마트폰이 뭐냐”라는 질문을 받고 “JY(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 준 갤럭시 Z 폴드4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물론 아웃룩(Outlook)을 비롯해 많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는 지난해 8월16일 한국을 찾아 이 회장과 만나 ‘리인벤티드 토일렛(Reinvented Toilet·화장실 재창조) 프로젝트’ 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제품인 Z폴드4를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Z 폴드4는 지난해 8월 10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출시됐다.

빌 게이츠는 지난해 5월에도 사용 중인 스마트폰 기종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갤럭시 Z 폴드3’를 사용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빌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폴더블폰 라인업인 ‘서피스 듀오’ 시리즈를 출시했음에도 경쟁사인 삼성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누리꾼들은 ‘삼성이 마케팅에 제대로 성공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갤럭시Z 플립4.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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