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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하루 동안 강원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강원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강원도내 하루 최다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9일 발생한 55명이다. 올해에는 지난 5월 강릉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이 발생해 하루 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은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해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첫날이란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대규모 관광객이 동해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동해안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36명으로 도내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비수도권도 사적 모임을 ‘5인 미만’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동해안을 비롯한 확산세를 고려해 정부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