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45분간 서울 중구의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무증상으로 공항을 통과한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통해 증세가 확인된 분들을 격리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응급의료센터 앞에 마련된 임시 천막에서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에게 관련 보고를 받고 격리 환자를 수용하고 있는 병동에도 들렀다.
국립의료원은 중앙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 도착해 “악수는 생략하겠다”면서 소독제로 손을 씻은 후 관계자가 건넨 마스크를 쓰고 이곳에 설치된 대기텐트(천막) 안에서 상황을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2차 감염을 최대한 막는 조치들 취해 나가면서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서 국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더 강력하게 취해야 될 조치가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들의 병세와 메르스 사태 때 확진자 입원기간, 2차 감염 가능성, 국가지정 격리병상수 등을 물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의료원 본관 8층에 마련된 음압 격리병동 출입구 앞까지 이동해 관련 브리핑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선별진료소, 격리병실, 병상, 음압병실 이런 식으로 철저하게 차단되기 때문에 다른 환자나 내원객에게는 일체 감염 전파의 우려가 없고 그런 것이냐”고 의료진에게 확인했다.
또 병원 본관 음압 격리병동에선 “과거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대응체계가 아주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병원 내 감염)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는데 그래도 한 번쯤 분명히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설 연휴 기간에도 고생들 많이 하셨는데 이거는 좀 운명적인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갖고 있는 역할 자체가 그런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노고에 감사드리고, 끝난 것이 아니라 이 일이 완전히 종식할 때 까지는 계속해서 긴장을 하면서 직무를 잘 해주셔야 될 것이기 때문에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직접 우한 폐렴 환자를 접촉하지는 않았다. 이 병원에는 우한 폐렴 두번째 확진자인 50대 남성이 격리 치료 중이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정기현 원장, 김연재 중앙감염병 병원운영지원팀장, 고임석 진료부원장 등이 문 대통령에게 브리핑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연명 사회수석, 정동일 사회정책비서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한정우 부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참모들과 점심을 겸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회의를 청와대 관저에서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이 회의 이후, 우한 지역에서 온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대국민 정보공개와 필요시 군 인력 투입까지도 지시한 바 있다.


![[그해 오늘] “죽었다던 군인이 살아왔다”…43년 만에 밝혀진 기막힌 사연](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2301834t.jpg)
![집은 합격, 사람은 불합격[세금, 그 후]](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2301830t.jpg)

![AI로 돈 번 스페이스X…韓 우주株 덩달아 '들썩'[종목e슈]](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230183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