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쿠커는 재료만 넣으면 요리까지 완성하는 조리기기로 멀티쿠커와 달리 자동으로 저어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독일에서는 이미 로봇쿠커 시장 규모가 4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보편화했다. 국내에선 지난달 쿠첸이 ‘로봇쿠커 마스터’와 ‘로봇쿠커 웍’ 2종을 처음 출시했다.
‘로봇쿠커 마스터’는 재료를 골고루 익힐 수 있도록 자동으로 저어주는 기능과 함께 맛과 영양을 살려주는 최적 온도 맞춤이 특징이다. 재료를 넣은 후 온도와 시간, 젓는 속도 등을 설정하면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볶음과 조림, 찜, 국, 죽 등 한국 요리에 최적화했으며 재료 계량부터 분쇄, 반죽, 조리까지 가능하다. 특히 한식과 이탈리아, 스페인, 태국 등 다양한 국가 200여종 레시피가 내장됐다.
쿠첸은 롯데백화점 입점을 통해 로봇쿠커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입점은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영등포점, 분당점, 일산점, 부산본점, 동래점, 울산점 등 총 7개점이다. 현장에서 ‘로봇쿠커 마스터’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쿠첸 관계자는 “로봇쿠커는 멀티쿠커와 용어가 혼용될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하지만 독일에서는 이미 보편화한 품목”이라며 “최근 가사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는 식기세척기나 에어프라이어 등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로봇쿠커 성장성도 높게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