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서울 노원구에 경증치매 어르신 위한 학교 개소

김경은 기자I 2017.11.15 13:44:05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5일 서울 노원구에 경증치매 어르신을 위한 기억키움학교를 개소했다. 왼쪽부터 박경옥 서울시 과장, 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무, 나봉자 노원기억키움학교 할머니, 김성환 노원구 구청장, 이봉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가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제공]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5일 경증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노원기억키움학교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기억키움학교는 치매 악화를 예방하는 한편 보호자의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주간보호시설이다.

우리나라 치매 어르신은 72만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41만명이 경증이다. 이에 따라 경증치매 악화를 막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경증치매 어르신 중 3만명(7%)만이 노인장기 요양보험의 급여 혜택을 받고 있고 나머지는 사각지대에서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이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에 동감해, 지난 2009년부터 기억키움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이 지원하는 기억키움학교는 오늘 개소한 노원구를 비롯해 서울 12곳, 지방 10곳 등 전국 총 22곳에 있다.

이봉주 생명보험재단 이사는 “인지재활 전산시스템을 비롯, 앞으로도 기억키움학교에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경증 치매 어르신 및 부양 가족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저희 재단의 노력이 치매 어르신을 위한 복지 사업의 롤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국내 19개 생명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애보장정신’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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